파라다이스 그룹이 일본 세가사미와 함께 야심차게 개장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가 당초 기대보다 미흡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와 일본 세가사미 합작으로 지난 20일 개장한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파라다이스시티는 6성급 호텔객실 711실과 카지노 영업장을 갖췄다.
1조3000억 원이 투자된 파라다이시티는 쇼핑센터, 고급 레스토랑, 풀빌라 등이 함께 문을 열었고 컨벤션, 실내형 테마파크, 고급형 스파, 브티크 호텔 등은 내년 2차로 문을 열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 리스크’ 파고를 안고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는 개장 10일이 지났지만 신규 고객 확보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카지노 영업장에 설치된 자동 현금·수표 인식기 상당수가 오작동을 해대는 바람에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좌석에 배치된 베팅과 칩인식기도 작동에 문제가 많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높다.
더구나 카지노 고객들의 경우에도 일본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어도 중국인은 아예 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 시티를 방문한 한 고객은 “호텔과 부대시설은 매우 훌륭하지만 카지노 영업장의 일부 시설은 오작동이 많은 편”이라며 “카지노 고객들도 일본인이 대부분이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관계자는 “기대와 우려를 안고 개장했지만 사드리스크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국과 일본 편중에서 벗어나 동남아로 외연을 확대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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