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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초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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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초교의 기적

충북 보은 속리초, 재능기부 통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

충북 보은군의 한 시골초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과후학교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치원생을 포함해 전교생이 39명에 불과한 농촌 소규모 학교인 보은군 속리초는 그동안 적은 재학생 수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희망대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운영을 해왔다.

지난해 부임한 류봉순 교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한 결과 지원사업 응모를 통한 예산확보와, 재능기부를 통한 프로그램 개설을 최적의 대안으로 판단하고 각종 지원사업에 응모하는 한편 육군 보은대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속리초는 보은대대 장병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합기도와 태권도 교실을 개설했으며 또 다른 교육기부를 통해 연극과 축구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또한 각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음악, 미술, 영어, 컴퓨터 등 19개 과목을 개설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속리초는 이처럼 과거에 비해 많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했음에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고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주기적인 공개수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한자리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 교육적 효과도 공유하고 있다.

속리초는 지난 7일과 10일 피아노, 바이올린, 토탈공예, 미술회화, 컴퓨터 등 9개 방과후학교 공개수업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류봉순 교장은 "공개수업에 참여한 학부모, 재능기부 봉사자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며 "학생의 특성에 맞는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과후학교의 본질적 목적 달성은 물론 만족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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