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소방서는 그동안 민원인들이 사용해 오던 주차장을 폐쇠하고 테니스장을 만들어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해남소방서는 지난 1997년 1월 해남군 해남읍에 소방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지상 2층으로 신축해 개서하였으나, 이후 슬며시 주차장을 테니스장으로 고쳐 십수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폐쇄이후 소방서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은 주차 공간이 없어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어, 차량통행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서 5분 거리에 해남군에서 군민을 위해 상시 사용이 가능한 공설운동장에 테니스코트가 9면이나 있고 축구, 족구, 탁구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남소방서는 자신들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만 하고 있는 것이다.

해남읍에 사는 박 모 씨(자영업)는 “소방서 직원들이 회의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주변 도로까지 소방서 직원들이 도로에 주차해 질서를 지켜야할 공무원이 앞 다투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방서의 관계자는 “주차장 확보문제에 심각성은 인식하지만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선 필수시설 이고 민원인들이 이해 해 주기를 바랄뿐 주차장 확보에 별다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소방행정 서비스라는 명분을 앞에 내세우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하는 해남 소방서는 군민의 품으로 주차장을 되돌려야 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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