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장수군 발주 공사, 검토 단계 생략하고 계약 진행 '파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장수군 발주 공사, 검토 단계 생략하고 계약 진행 '파문'

전임 군수 임기 종료 앞두고 입찰-수의계약 무더기 발주 논란

장수군 청사 ⓒ장수군

전북 장수군이 수십억원의 군 발주 공사를 검토 단계도 생략하고 계약을 진행해 그 배경에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최용득 군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조기집행이라는 명분으로 입찰과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발주하고 있어 군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장수군은 '2018 조림지 풀베기 사업' 수의계약(15억4349만원)을 20건으로 쪼개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풀베기 사업은 통상적으로 설계와 감리, 공사용역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군은 지난 11일 특정 설계업체 2곳에 의뢰한 설계서와 도면을 납품받았다.

논란이 이어지는 대목은 납품받은 설계서를 자체 검토와 함께 공사감리업체를 선정해 설계 검토를 의뢰해야 하지만, 이 절차를 건너뛰고 다음날(12일) 공사 입찰 공고를 강행한 것.

장수군 관계자는 "감리사를 선정하지 않고 입찰 공고를 진행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319만여 평에 이르는 방대한 공사 면적이지만 하루도 안돼 검토를 끝낸 것이다.

풀베기 용역업체 A사에 따르면 "이 면적을 둘러보는데만도 일주일 이상이 소요된다"며 "6.13지방선거 기간에 즉시 발주한 것에 대해 특정업체를 염두해둔 발주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설계서도 다 납품받지 못했는데 입찰을 급박하게 진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수군 관계자는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서두르다보니 논란이 됐다"며 "공사발주를 위한 설계서는 11일 납품받았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문제가 되는 감리 부분은 빨리 선정해 검토를 의뢰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군민들은 수십억원의 소중한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예산을 집행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