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의 '코로나19' 집단확진 사태와 관련해, 김제시의회가 하루 동안 임시 폐쇄 조치됐다.
15일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나안요양원에서 입소자 40명을 비롯해 직원 등 총 62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요양원장의 배우자와 김제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만난 사실이 확인돼 임시 폐쇄했다.
김제시의회 사무국 직원 6~7명 정도가 지난 11일 저녁에 가나안요양원장의 배우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요양원장의 배우자는 전 김제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 요양원장은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 배우자는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김제시의회는 만약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날 의회 청사에 대한 소독을 비롯, 청사를 폐쇄했다.
김제시의회 관계자는 "의회는 오는 16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17일에는 제2차 정례회 폐회를 끝으로 의정활동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는 이날 입소자 40명을 비롯해 원장과 직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완주에서 요양원 관계자와 접촉한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