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신청 접수…ha당 최대 200만원

5월 31일까지 신청, 타작물 재배 여부 확인 뒤 연말 지급 예정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완주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쌀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5월 31일까지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완주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나 법인이다. 신청 가능한 농지는 2025년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할 계획인 곳으로, 2018~2024년 사이 논 타작물 재배 지원금을 수령했거나, 2017~2024년 중 최소 한 번 이상 벼 재배 이력이 확인된 농지여야 한다.

지원 품목은 일반작물, 녹비작물, 휴경 등으로, 이 경우 ha당 200만 원이 지급된다. 옥수수, 하계조사료, 깨를 재배하는 경우는 ha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필지 단위로 이뤄지며, 최소 신청 면적은 농업인당 1000㎡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마늘, 건고추, 노지감자, 가을무 등 일부 일반작물과 하계두류, 가루쌀 등 전략작물 직불제 지원 품목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려금은 논 타작물 재배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연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과잉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63-290-3305) 또는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