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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김문수, '뉴라이트' 역사관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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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김문수, '뉴라이트' 역사관 입장 밝혀라"

박찬대 "검찰, '비화폰 기록삭제' 김성훈 구속수사해야"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김 후보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인물"이라며 김 후보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후보가 신봉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입장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김 후보가 친일·극우 세력처럼 일제강점의 강제성·불법성에 모호한 입장이라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선 자격 상실"이라며 "여기에 대해서 김 후보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과연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존치 결정이 났을까"라는 등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정치권에서 불거진 '뉴라이트' 인사 논란 등을 집중 거론했다.

윤 위원장은 "윤 정권 치하에서 숱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뉴라이트 역사관이 번성한 것도 참 큰 문제",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는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중용됐다"며 김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윤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 재임 당시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 국민의 국적은 일본' 발언 등으로 뉴라이트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윤 위원장은 또 "어제 윤 전 대통령 최측근 윤상현 의원이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며 김 후보와 윤 전 대통령 간의 관계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기존 선대위를 내란옹호 세력으로 채운 것도 모자라 윤석열 색체를 더욱 노골적으로 강화한 것"이라며 "김 후보와 친윤들의 최종 목표가 대선인지 당권인지 더욱 모호해졌지만,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명확한 증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김성훈 전 대통령경처 차장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 의혹,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통일교 뇌물'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석상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화폰 통화기록이 원격 삭제된 정황이 확인됐다. 홍장원 전 국정원 2차장이 윤석열로부터 '싹 다 잡아들여'란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당일 증거가 싹 인멸 된 것"이라며 "유력한 용의자는 김 전 차장"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김 전 차장은 이미 비화폰 통화기록을 삭제 지시한 전력이 있고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아온 인물"이라며 "구속수사가 마땅하다. 검찰은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6천만 원대 다이아 목걸이와 1200만 원대 샤낼백을 포함해 통일교가 김건희 측에 준 뇌물이 1억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짓밟은 것도 모자라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챙기기 바빴다. 내란세력의 행태가 정말 뻔뻔하고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민의를 배반한 집단에게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은 국민이란 사실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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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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