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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김건희 녹음 파일' 등 본격 수사 채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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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김건희 녹음 파일' 등 본격 수사 채비 서두른다

건진법사·도이치모터스·명태균 의혹 수사 부장검사들 합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관련한 16개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본격 수사 개시를 위한 사무실 입주를 다음달 1일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민 특검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 앞에서 '사무실 입주는 다음 달 1일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목표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중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곳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검팀은 해당 건물 13층에 사무실을 꾸린다.

민 특검은 검사 파견 요청과 관련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최대 40명의 검사를 파견 받을 수 있다.

최근 특검팀에는 김 전 대표 의혹에 대한 수사 경험이 있는 부장검사 5명이 합류했다.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사건 보고 라인에 있었던 채희만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사법연수원 35기), 지난 202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데 이어 현재도 서울고검 재수사팀에 참여하고 있는 한문혁 부장검사(연수원 36기),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공천개입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연수원 37기) 등이다.

민 특검은 법무부에 28명의 검사 파견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개 공개 모집 중인 특별수사관 채용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민 특검은 김 전 대표의 녹음파일과 관련한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의 수사 지연이나 은폐 역시 특검법에 따른 수사 대상이다.

서울고검 형사부(차순길 부장판사)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담당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녹음 파일 수백 개를 확보했으며, 해당 통화에는 김 전 대표가 시세 조종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그러나 지난해 10월 김 전 대표가 주가조작에 가담했거나 알았다는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김 전 대표를 무혐의 처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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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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