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등대박물관, 세계등대의 날 맞아 ‘등대축제’ 개최

가족들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등대축제 홍보 포스터 ⓒ 국립등대박물관 제공

국립등대박물관은 7월 1일 세계등대의 날을 기념해 오는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전시관 2층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등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등대의 날(World Lighthouse Day)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가 등대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 안전에 기여한 등대지기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7월 1일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등대의 역사와 해양문화 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등대축제는 이러한 세계등대의 날을 맞아 등대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박물관을 더욱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등대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피에로가 만들어주는 ‘요술풍선 체험’ ▲전문 작가가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처(시간당 12팀 선착순, 팀당 최대 2명 참여 가능) ▲디폼블럭으로 만드는 등대 및 항로표지 왕관 만들기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등대박물관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등대박물관 일러스트 엽서, 뱃지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영진 관장은 “세계등대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바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등대의 의미와 중요성을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