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충남도내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사망 1명을 비롯해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를 냈다.
충남도 자연재난과는 17일 11시 현재 서산시 석남동 농로 침수 주변 차량이 고립되면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틀 간 내린 도내 평균 강수량이 258.6㎜를 기록한 가운데 당진에는 375㎜의 물 폭탄이 내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313세대 1086명이 마을회관과 주민행복센터로 대피를 했다.
또한 당진시의 당진천, 시곡천, 역천, 용연천, 초대천과 예산군의 와룡천이 하천 범람 우려로 집중 관리됐다.
17일 새벽에는 서산시 석남동 농로 침수 주변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소방관서에 접수돼 침수 차량 지붕에 있는 3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자 중 한명이 침수차량이 한 대 더 있는 제보로 추가 수색을 실시해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환자 1명을 발견했다.
또한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도로 1개 차선이 토사가 유실됐으며, 성주면 개화리 도로 양방향 차선이 토석 유실로 통행이 불가능하다.
논산시 다락가든 옆과 아산시 능안교차로가 침수 우려와 예상으로 통제됐으며, 공주시 쌍신 공원 등 13개 둔치주차장이 침수우려 등으로 통제됐다.
천안시 원성천 산책로 등 산책로 13개소가 사전통제 됐고, 천안시 성정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4개소도 통제했다.
보령시 대천천 외 7개 하천변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 우려가 있어 통제 중이며, 천안시 북면 물놀이 관리지역 외 2개소도 사전 통제됐다.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매몰된 2명은 119 구조대를 통해 구조됐지만 승용차 1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집중호우로 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었다.
하루 왕복 30회 용산~익산 구간을 운행하는 장항선 열차는 17일 오후 2시 기준 22회의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으며, 이후 열차의 운행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대천역 관계자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승객이 인근 버스터미널로 몰리면서 터미널 대합실이 승객으로 북적이는 모습도 보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