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11개 읍·면 특색 살린 먹거리 부스 선봬

고추장 비빔밥·석쇠불고기·된장 흑미수육…읍·면별 시그니처 메뉴 공개

▲ⓒ순창

전북 순창군이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11개 읍·면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를 준비하고 있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우석대학교 호텔조리학과 RISE 추진단과 음식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먹거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메뉴 개발부터 가격 책정, 서비스 전략까지 구체적인 보완 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발굴, 축제 분위기를 살린 홍보 아이디어,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가 제시됐다.

이를 반영해 인계면은 고추장 비빔밥, 적성면은 숯불 고추장 석쇠불고기, 구림면은 된장 흑미수육을 대표 메뉴로 준비 중이다.

군은 이외에도 주민들이 직접 손수 준비한 다양한 장류 음식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8일 쉴랜드에서 ‘음식 시식회’를 열어 새롭게 보완된 메뉴를 미리 맛보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행정 관계자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누며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의 장류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순창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