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초등학교에 '깨끗한 물' 흐른다

한국수자원공사 해외봉사단 정수시설·태양광 설비 등 국경 넘은 나눔 실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팜팡가주에서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팜팡가주에서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봉사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32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31일부터 약 일주일간 현지 초등학교 5곳에 정수처리시설, 태양광발전설비, 식수음용시설을 설치했다.

기존에는 수동 지하수펌프에 의존해 대장균 등 수인성 질병에 노출됐으나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은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봉사단은 위생·안전교육과 정수처리 체험, 문화교류도 함께 진행했으며 기증식에서는 주민과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봉사 외에도 앙갓댐 수력발전 현대화사업을 비롯해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통합관리사업에서는 지하저류댐,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 기술 등을 도입해 물 공급과 기후위기 대응형 도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ESG경영은 국경을 넘어 실천해야 할 책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