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이 ‘제6회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우수상을 받았다.
군은 공연예술, 생활예술, 문화유산·역사, 문화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정체성 강화와 군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문화가치대상은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지역의 문화 핵심가치를 구현한 성과가 뛰어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순창군은 지난해 약 1억 750만 원을 들여 주요 관광지 버스킹 공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정기공연,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관광지 국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 예술인 133개 팀, 744명이 무대에 섰고 누적 관람객은 3560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삼인문화 기념행사, 가인 김병로 선생 서세 60주기 추모식과 학술대회, 여암 신경준 선생 선양 학술세미나 등을 열어 지역 문화유산을 기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힘썼다.
특히 찾아가는 문화배달 서비스와 관광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고 9개 작은도서관을 연계한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읍·면 단위까지 문화교육 기회를 확대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순창만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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