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관세협상 타결을 두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상찬하며 "종합 주가지수가 6000을 넘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에이펙(APEC) 기대감과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계기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지금 현재 (오전 9시30분께 기준) 스코어 4096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증권가에선 우리 증시가 정상화의 흐름에 올랐고 머지않아 코스피 5000 시대를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은 '6000도 가능하다'는 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며 "한국증시 상승 여력의 실체가 명확하게 존재하고 주가 순자산 가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글로벌 평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진단"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PBR은 OECD 평균이 3.4인데 우린 아직 1.2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의 PBR이) OECD 평균에 수렴하게 된다면 종합 주가지수 6000을 넘어 그 이상도 가능하리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한 국회의 후속조치를 강조하며 "민주당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안이 즉시 국회의 비준 동의 절차를 거쳐 하루라도 빨리 적용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의 전폭적이고 애국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날 정 대표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관련해 "외신들의 평가도 호평 일색"이라며 주요 외신의 긍정적 보도를 나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으론 "<로이터>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타임즈>는 '한국정부에 엄청난 안도감을 주고 이재명 정부 외교의 정책적 승리다', '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다'고 극찬했다"고 했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은 '예상치 못한 진전', 타국에 '한미협상을 대미협상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고, <블룸버그>는 '투자자금 조달의 지분과 대출 보증 활용 핵심적 양보조치'라고, <AP통신>은 '오커스(AUKUS) 동맹인 영국·호주에도 주지 않은 핵잠수함 기술을 한국에 공유했다'라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 원내대표는 "드디어 대한민국 핵추진 잠수함 시대가 열렸어 평생 안보 분야에서 근무했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건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은 핵무기를 실을 수 있는 핵잠수함을 개발 중이고, 주변국들 역시 해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도 준비된 힘을 갖춰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며 "핵잠수함은 단순한 군사장비가 아니다. 장기간 작전이 가능한 핵심 전략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면 해외에서도 '역시 한국, 한국하면 기술'이라는 찬사가 이어질 것이다.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핵잠수함 건조 승인은) 22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이자 역사에 남을 중대한 업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