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임실 산타축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눈썰매·공연 전면 업그레이드

▲ ‘2025 임실 산타축제’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 ⓒ임실군

전북 임실군의 겨울 대표 행사인 ‘2025 임실 산타축제’가 올해 콘텐츠를 대폭 확장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인다.

11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역대급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공간 배치를 장미원 중심 운영에서 이벤트 광장, 중앙분수대, 방문자센터 등으로 넓혀 관람 동선을 분산했다.

가장 큰 변화는 눈썰매장이다.

기존 5개 라인, 50m 규모에서 6개 라인, 60m 길이의 초대형 눈썰매장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용 48m 소형 눈썰매장을 추가해 가족 단위 방문객 체험 만족도를 강화했다.

방문자센터 주변에는 치즈 컬링, 플로팅볼 눈싸움장, 산타 썰매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자리잡았으며, 중앙분수대에는 인조 아이스링크장이 설치된다.

가족 트리 만들기, 치즈케이크·초코퐁듀 체험, 빙어잡기, 군밤·군고구마 굽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축제의 상징인 산타퍼레이드는 매일 2회 열린다.

25일 산타복장 선발대회, 27일 퍼레이드 경연대회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연 라인업도 강화됐다.

개막일에는 가수 이보람(씨야)이, 27일에는 걸그룹 라잇썸과 가수 짜이가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 뮤지컬, 마술·버블쇼, 캐릭터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등 부대 공연도 상시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사업으로 추진되는 임실 산타축제는 2017년 첫 개최 이후 겨울철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심 민 임실군수는 "올해 산타축제는 눈썰매장과 아이스링크장, 아이돌 초청공연까지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많이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이 함께 특별한 성탄절의 감동을 느끼고 임실에서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