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2800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석규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덕계·평산)의 대표발의로 이뤄졌다.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총 2억 8000만 원을 들여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1인당 10만 원의 접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경남도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별도로 시행된다.
지난 9월 제정돼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이번 사업은 양산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된다.
그동안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만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되지 않아 비싼 접종비(사백신 기준 약 39만 원)가 어르신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김석규 의원은 "1인당 10만 원 지원은 예방접종의 문턱을 낮추는 첫걸음이다"며 "고가의 백신 비용과 예방 효과를 고려할 때 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 여건에 맞춰 지원 금액과 대상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단계적 확대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방접종 지원은 발병 후 막대한 치료비를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공공투자에 더한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필수적인 보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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