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8번째 국제크루즈 입항…내년 20항차 이상 기대

1000여 명 태운 중국발 '드림호' 8시간 정박

▲중국발 국제크루즈ⓒ여수시

전남 여수시는 올해 8번째 국제크루즈가 여수항에 입항했으며, 내년에는 20항차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국제크루즈 '드림호'가 전날 여수항에 입항해 8시간 정박했다.

드림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000여 명이 타고 있다. 여수항에 들어온 탑승객들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이순신광장,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방문했다.

이번 입항으로 올해 여수항에는 총 8척의 국제크루즈가 기항하게 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다.

2026년도에는 현재까지 총 17항차의 국제크루즈 입항이 확정돼 있으며 추가 입항 문의도 계속되고 있어 여수항의 국제 크루즈 기항 규모는 20항차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발 국제크루즈의 항로가 다변화되면서 한국 기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2026년 입항 예정 항차 중 4항차는 중국발 크루즈이며, 블루드림사와 아도라사 등 중국 선사들의 추가 입항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국제크루즈 유치를 위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크루즈 선사 맞춤형 마케팅과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개발, 크루즈 터미널 수용태세 개선 등을 통해 크루즈 관광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