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오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26년도 'MMCA 지역동행' 전시 '피카소 도예:발로리스의 여름 Picasso Ceramics: A Summer in Vallauri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건희컬렉션 가운데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도예 작품 9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이는 자리다.
회화와 판화, 조각을 넘나든 피카소의 조형 언어가 도예라는 입체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MMCA 지역동행'은 수도권에 집중된 미술관의 전시·교육·다원예술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2026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그중 '국제명작전 순회 및 공동주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건희컬렉션의 피카소 도예를 도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피카소는 1940년대 후반부터 남프랑스 발로리스의 마두라 공방에서 도예 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발로리스에서의 도예는 그동안 피카소가 축적해온 회화와 판화, 조각적 실험의 연장이자 새로운 매체로 나아간 또 다른 시도였다.
전시는 '공방–실험–도상–개념'의 흐름에 따라 전북도립미술관 1~4전시실과 자료실에서 이어진다.
1전시실 '도예의 시작, 마두라 공방'은 피카소 도예의 출발점과 공방의 환경을 다룬다.
2전시실 '만질 수 있는 회화'는 점토 위 드로잉과 음각·양각, 유약 실험 등을 통해 평면 회화가 입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3전시실 '뜨거운 여름 축제, 투우'는 투우사와 황소, 투우 경기장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회화와 판화, 도자로 이어지는 도상의 반복과 변주를 살핀다.
4전시실 '겹쳐진 시선, 변주된 형태'에서는 큐비즘적 다중 시점과 초현실적 변형이 도자의 곡면 위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실에서는 피카소가 한국에 어떻게 소개되고 받아들여졌는지도 함께 짚는다. 신문 기사와 잡지 비평, 국내 전시 기록 등 주요 아카이브를 통해 한국 미술계 안에서 피카소가 수용된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기간 중인 7~8월에는 피카소 도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연 프로그램은 피카소 도예를 미술사와 현대도자, 한국 수용사와 연결해 전시의 핵심 해석을 심화하는 자리로 총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북도립미술관 상영 프로그램 'JMA 필름–위크앤드'와 연계해 발로리스 시기의 피카소와 그의 창작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2편도 강당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강연자와 상영작, 세부 일정은 추후 전북도립미술관 누리집과 SNS를 통해 안내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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