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회(의장 한양임)가 올해 편성된 의원 공무국외연수 예산 8750만 원 전액을 반납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재난 대응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북구의회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정된 재정을 보다 시급한 분야에 투입하기 위해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관련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함께 분담하고 구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재정을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데 모든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북구는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후 복구사업과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기 위해 9년 만에 5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북구의회는 이러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공무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고 재난 대응과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북구의회는 하반기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 2027년도 예산안 심사 준비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주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과 정책 발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반납된 예산은 재난 취약계층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우선 활용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양임 의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생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구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회가 먼저 고통을 분담하자는 데 의원들의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구의회는 지난해 공무국외연수 예산 약 3150만원을 반납하고, 남구의회는 관련 예산 44000만원 전액 삭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