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른바 '개혁안'을 발표한다. 6.3 지방선거 이후 계속된 당 안팎의 사퇴론을 일축한 채, 임기 후반기 당 운영 구상을 밝히는 자리다.
박충권 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 개혁 방안을 대표가 언제 발표할지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많은 듯한데, 장 대표의 임기 후반기 당 운영 방안에 대해서 대표가 여러 구상을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기자 간담회 형식으로 오는 26일쯤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혁안에 담길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장 대표가 평소 강조해 온 당원 권리 확대, 당원 중심 정당을 구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장 대표의 개혁안 발표 시점은 광복절 전후로 거론됐으나, 여당의 8.17 전당대회 등 일정을 고려해 늦춰졌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대표가 당 개혁 방안을 말하게 되면 이재명 정부 실책에 대한 대여투쟁이 희석될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대표 취임 시점쯤으로 미룬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원내대표를 비롯해 많은 당내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해 (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 (장 대표의) 의견 수렴 시간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이후 멈춰있던 당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이날 보강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이 기존과 같이 위원장을 맡고,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낸 구자근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보궐선거로 원내에 입성한 김태규 의원 등이 신임 위원으로 위촉됐다.
원외 인사로는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 공개적으로 힘을 실어 온 최기식 경기 의왕시·과천시 당협위원장, 곽내경 경기 부천시갑 당협위원장 등이 조강특위 구성원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장 대표는 조강특위를 본격적으로 재가동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강원 강릉 등 사고당협 30여 곳에 대한 정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가 2년의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장 대표 주도의 대대적인 '물갈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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