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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책 하향평준화 안돼"…전남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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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책 하향평준화 안돼"…전남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식 출범

"행정통합 권리 상향평준화 계기 돼야"…권리 예산 확보 등 촉구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에 맞춰 지역 장애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전남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전남광주장차연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과정에서 장애인 정책과 예산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에는 장애인 활동가와 더불어민주당 문애준·조국혁신당 장성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정의당 강은미·진보당 김주업·기본소득당 문지영 전남광주시당위원장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장애인철폐연대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차별없는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2026.08.19ⓒ프레시안(김보현)

이들은 "행정구역 통합에 맞춰 광주와 전남 지역 간 장애인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동권 보장과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주요 장애인 권리 예산을 시혜가 아닌 당연한 권리로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김정 전남광주장차연 상임대표는 "민형배 시장이 후보 시절 '장애인이 시장'이라며 복지를 하향 평준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출범 두 달이 되도록 바뀐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하향이 아닌 상향 평준화를 이야기하러 왔다"며 "통합 과정에서 장애인 정책이 후퇴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단체장의 약속 이행과 직접 면담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장애인철폐연대 출범 기자회견'에서 김정 전남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2026.08.19ⓒ프레시안(김보현)

시각장애인 최고위원이기도 한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 대독을 통해 "광주 도심에 살든 전남의 섬에 살든 사는 곳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이번 통합은 권리의 축소가 아닌 상향 평준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 당사자 국회의원으로서 통합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애준 시의원은 "어제 가장 안전해야 할 광주시립 장애인복지관에서 60대 장애인 한 분이 추락해 돌아가셨다"면서 "절대 억울한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오늘 장례식장에 가서 유가족도 위로하고 이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목소리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그동안 광주의 상황이 열악했기 때문에 통합 후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떨어질까 걱정을 한다"며 "활동 지원 확대와 이동권 보장, 맞춤형 공공일자리 등 장애인 권리 신장과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길은 지속적인 연대와 투쟁뿐"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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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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