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속보] 경찰,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허위 종결 현직 경찰관 구속영장 신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속보] 경찰,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허위 종결 현직 경찰관 구속영장 신청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경찰청은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제주시 한림읍 장미란 씨(37) 실종사건과 관련해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로 기재한 후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KICS) 내 관리 목록에서 장씨의 데이터를 삭제해 수사를 중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 경장은 지난달 2일에도 또 다른 실종 사건을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최초 신고는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이뤄졌다. 장 씨의 남자친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 접수 후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장 씨의 휴대폰 위치값을 기준으로 한림항 일대 숙박업소 등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 수색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9시 16분쯤 이 사건을 맡은 실종팀 소속 A 경장이 112 신고를 종결 처리하면서 수색도 종료됐다.

A 경장의 허위 보고로 장씨는 약 3개월간 실종 상태가 이어져 현재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른 실종자 1명은 지난 22일 제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신고 허위 종결 등 부실 대응 속에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장미란씨를 찾기 위해 20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경찰이 집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