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핵 융합과 차세대 전력망, 인공지능(AI) 신소재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을 모색한다.
나주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KENTECH 캠퍼스에서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포럼의 핵심 주제는 'F3(Fusion·Future·Flexibility)'다.
인공태양을 의미하는 'Fusion', 청년리더와 혁신창업생태계를 뜻하는 'Future', 차세대 전력망을 통한 계통 유연성인 'Flexibility'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전략을 모색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영국 핵 융합에너지 분야의 하워드 윌슨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황용석 서울대학교 교수, 오영국 한국핵 융합에너지연구원장, 양형렬 K-문샷 프로젝트 핵 융합 분야 PD, 윤병태 나주시장이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핵 융합 연구 동향과 국가 연구개발(R&D) 전략, 상용화 가능성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 1일에는 미국 핵 융합 스타트업 '리얼타퓨전' 공동창업자인 캐리 포레스트 교수가 기조발표하고, '에너지 영리더' 세션과 독일 아헨공과대학교 토마스 그리스 교수가 기조발표하는 '차세대 전력망' 세션이 이어진다.
포럼의 대미는 지난 2025년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인 오마르 야기(Omar M. Yaghi) 교수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정밀소재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마르 야기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 개발 공로로 202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MOF는 이산화탄소 포집과 수분 포집, 가스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는 다공성 소재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박진호 KENTECH 총장직무대행과 대담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 신소재기술과 AI 융합 연구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본다.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오는 9월 30일 오후에는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이 '찬란한 멸종-테라포밍 또는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인공태양 상용화 기술부터 청년 에너지 창업 생태계, 첨단 전력망과 AI 융합 신소재까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의제를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석학과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주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과 핵 융합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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