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한우 개량사업이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
군은 3일 김해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1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합천읍 박덕기 농가가 거세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거세우 22두와 미경산우 13두 등 총 35두가 출품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고급육 품질평가를 거쳤다.
강병천 축산과장은 "박덕기 농가의 출품축은 도체중 532kg·등심단면적 152㎠·등지방두께 8mm·근내지방도 9·육질등급 1++A를 기록하며 거세우 부문 최우수축으로 선정됐다"며 "경매 성적도 돋보였다. 해당 출품축은 kg당 6만500원으로 출품 거세우 중 최고가에 낙찰됐으며 총 경매가격은 3218만6000원을 기록해 합천 한우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정란 이식을 비롯해 한우 등록·친자감별·유전체 분석 등 우량 한우의 생산부터 혈통·유전능력 관리까지 단계별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개체를 체계적으로 선발·확산하고 고급육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또 "청년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사양관리·성장단계별 사료 급여 등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과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한우 개량과 사양관리 능력 향상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과장은 "이번 수상은 농가의 노력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 온 한우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결과이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우수 유전자원 확보와 체계적인 개량을 통해 고급육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합천황토한우의 품질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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