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유죄 가능성을 언급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 원장은 "또 한 명의 '반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통령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반발했다.
조 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충정으로 객관적 상황과 대처방안을 제시하니, 거두절미하고 '배은망덕' 또는 '봉창 두드린다'며 공격한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1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대법원의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이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하고, 민주당 내 이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취소' 움직임을 두고는 "정치적,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에선 박선원 최고위원이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원장을 향해 "심히 유감이다", "배은망덕"이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허성무 의원도 전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는 지지율 10%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감수하면서 사실은 (조 원장을) 사면복권을 시켜 드리지 않았나"라며 조 원장을 겨냥했다.
최근 조 원장이 이 대통령 유죄 가능성 언급에 더해 정부의 세제개편안 방향을 비판하는 등 정책기조에 쓴소리를 내자 민주당이 반격에 나선 모양새인데, 조 원장이 이를 다시 '은혜를 갚기 위한 충정'이라는 취지로 재반격한 셈이다.
조 원장은 "'은혜'를 제대로 갚기 위해 경고신호로 '대문'을 크게 두드렸더니, 시끄럽다며 오물을 투척한다"며 "그런 식의 비방과 조롱, 대통령이 처한 문제해결에도 국정지지율 회복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최근 범여권 통합-연대 의제를 두고도 혁신당과 차질을 빚고 있어, 조 원장 발언 파문이 확전 양상을 띄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전날 자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혁신당과의 통합에 대해 "창구를 개설했으니 대화를 시작하자"면서도 "연대를 저해하는 발언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혁신당 측에 날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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