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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승화한 '왕도의 시간'…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압도적 장관'에 감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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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승화한 '왕도의 시간'…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압도적 장관'에 감탄사

4일 개막식 성황…최정호 익산시장 "천년의 시간, 첨단 빛의 옷 입고 왔다"

'왕도의 시간'은 빛으로 승화했다. 선선한 가을밤을 수놓은 빛의 대향연이자 첨단 미디어아트의 압도적인 장관에 감탄사가 연방 흘러 나왔다.

천년의 침묵을 깨고 백제 무왕의 원대한 꿈이 찬란한 빛과 웅장한 선율로 다시 깨어났다.

4일 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전북자치도 익산시 미륵사지 일원에서는 시민과 귀성객,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대거 운집했다.

▲4일 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전북자치도 익산시 미륵사지 일원에서는 시민과 귀성객,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대거 운집했다. ⓒ익산시
▲'왕도의 시간'은 빛으로 승화했다. 선선한 가을밤을 수놓은 빛의 대향연이자 첨단 미디어아트의 압도적인 장관에 감탄사가 연방 흘러 나왔다. ⓒ

이날 개최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 개막식 행사를 함께하려는 전국적인 행렬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미디어아트는 '왕도의 시간, 빛으로 물든 왕도가 깨어나는 시간'을 주제로 백제 최대 사찰 터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입혔다.

미륵사지만의 독창적인 건축 구조인 '3탑 3금당' 공간을 무대로 '성시(聖時)·현시(現時)·여시(餘時)'로 이어지는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시공간 서사를 웅장하게 펼쳐냈다.

개막식의 백미는 단연 시그니처 콘텐츠인 '리본(Reborn): 목탑의 귀환'이었다.

대형 고화질 LED와 입체 영상 기술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거대한 목탑이 칠흑 같은 가을 밤하늘 위로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실제 석탑과 드넓은 절터가 빛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마치 백제 왕도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벅찬 감동을 선사했고 곳곳에서 "와우~"라는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

다채로운 빛의 조형물과 반응형 야간경관이 어우러지며 익산 미륵사지 일대는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빛의 향연은 계속 된다.

▲다채로운 빛의 조형물과 반응형 야간경관이 어우러지며 익산 미륵사지 일대는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익산시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하루 4회씩(저녁 9시 마지막 회차) 진행된다. ⓒ익산시

주말에는 감미로운 길거리 공연(버스킹)을 비롯해 수공예품 플리마켓,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하루 4회씩(저녁 9시 마지막 회차)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도 쉬는 날 없이 정상 운영돼,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천년의 시간을 품어온 미륵사지가 첨단 빛의 옷을 입고 여러분 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며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미륵사지 밤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빛을 느끼며 일상의 쉼과 특별한 감동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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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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