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남한강 따라 흐르는 정선아리랑 문화기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선에서 출발해 영월·단양·충주·원주·여주를 거쳐 양평 두물머리까지 이어졌다.
정선 아우라지에서 시작한 뗏목과 남한강 수운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물길을 따라 형성된 정선아리랑의 전승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기행단은 정선 수미나루와 황새여울을 시작으로 영월 덕포나루, 단양 장회나루, 충주 목계나루, 원주 흥원창, 여주 신륵사와 조포나루를 답사했다.
현장에서 뗏꾼들의 삶, 목재 운송, 나루·장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남한강 문화권의 흔적을 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5일 양평에서는 학술포럼과 현장 행사를 열었다.
오전에 연 학술포럼에서는 남한강 수계 정선 뗏목문화의 문화경제사적 의의, 황장봉산, 목재 유통체계, 남한강 문화권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양평 두물머리나루터에서 남한강 수운문화 해설, 정선아리랑 공연, 황장목 운송을 재현한 정선뗏목 시현을 진행했다.
정선의 산림자원, 뗏목문화, 정선아리랑이 이어져 온 역사적 의미를 현장에서 입증했다.
재단은 행사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이달 중 2부작으로 방영한다.
다큐멘터리는 황장목과 조선시대 산림정책, 목재 운송에 따른 지역경제 변화, 뗏꾼의 삶과 정선아리랑의 전승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은 뗏목과 함께 강을 따라 흘렀고 그 물길을 따라 정선 사람들의 삶도 이동했다”며 “이번 기행은 정선아리랑이 정선만의 노래를 넘어 남한강과 한강 유역을 이어온 문화유산임을 확인한 뜻깊은 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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