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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기 제한' 李대통령 발언에 "동문서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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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기 제한' 李대통령 발언에 "동문서답"

장동혁 "'연임 안 한다' 않고 말 돌리기"…정점식 "말장난에 불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에 관해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연임 관련 즉답을 회피했다며 "동문서답"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빈방문 중 가진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임기 초 해외 순방 일정이 많은 점을 설명하다가 임기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는데, 야당의 '연임' 공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말 돌리기를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나"라며 "결국 연임을 위한 꼼수 개헌은 없다, 연임 안 한다는 말은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해외 순방 너무 자주 나간다고 비판하니 '5년, 10년 계속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5년밖에 못 할 수 있으니 대통령 자리에 있을 때 여기저기 부지런히 다녀야 하지 않겠나', '그게 남는 거다' 이렇게 길게 설명할 것을 짧게 한마디로 답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헌법상 대통령 임기가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스탠스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8.31 개각 관련 공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이번 개각의 본질은 공소취소, 좌파 카르텔"이라며 "3만 소액주주 피눈물 나게 만든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쥐약 주가조작 로비, 이 대통령이 몰랐겠나"라고 했다. 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 "비례대표 안 버리고 조직 지킬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성남시장부터 끈끈히 엮여 있는 동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청문회까지 간다면 이 대통령의 검은 속내만 더 드러날 것이다. 결국 개각이 이 정권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용 후보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모두 함량미달이다. 인사청문회까지 갈 필요가 없다"며 "그 전에 사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의석수를 불리기 위해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용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2차례 당선된 데 대해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용 후보자를 국회의원으로 공천한 것도, 기본소득당을 원내정당으로 만들어준 것도 모두 민주당"이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면 폐지하는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최고위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백드롭을 '부정청탁 가족소득당 인사가 망사(亡事)다'라는 문구로 교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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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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