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친한계 "한동훈이 김승원 청문회 주도, 복당시켜야"…지도부 "불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친한계 "한동훈이 김승원 청문회 주도, 복당시켜야"…지도부 "불가"

우재준 "국힘 당적 회복시켜 청문위원으로"…정점식 "징계 정지? 당 존립 기반 흔들어"

최근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신약 로비' 의혹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앞장서서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친한계는 이를 명분으로 한 의원의 복당을 공개 주장하고 나섰다.

친한계 우재준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임명을) 막아야 한다"며 "현재 이 사건 공론화를 사실상 주도하는 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라고 언급했다.

우 최고위원은 신약 로비 의혹에 대해 "제넨셀의 엉터리 치료제를 초고속으로 임상시험 계획 승인시키자 제넨셀에 투자했던 상장사들의 주가는 순식간에 급등했다"며 김 후보자, 브로커 양모 씨, 제넨셀 설립자 강세찬 씨,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실상 주가 조작에 가담한 작전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을 두고 "사건 주목도, 이해도, 공익제보자 관계 등 모든 측면에서 이 사건을 가장 잘 이끌고, 현실적으로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인데, 한 의원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려면 기존 법사위원들과 교체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우 최고위원은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의 법사위원과 비교섭단체인 무소속 한 의원의 사보임을 추진하더라도, 조정식 국회의장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한 의원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하고, 국민의힘 의원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규상 최고위 의결로 징계를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며 "지도부에서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 또는 적어도 청문회 기간 동안 정지해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지난 1월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 제명돼 당적이 박탈된 상태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으로부터 제명 처분 받은 자는 제명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재입당할 수 없다. 다만 최고위 승인을 얻으면 예외가 적용된다.

이에 당권파는 곧장 불편한 내색을 비쳤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한 의원을 겨냥해 "그분은 혼자 광내고, 혼자 노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노시면 될 거 같다"며 곧장 복당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 잠시 정지되는 것은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 의원의 복당이 불가하다면 국민의힘 법사위원 한 명을 한 의원과 사보임하는 방안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무소속과 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사보임은 불가능하고, 무소속끼리 사보임을 해야 하는데 그건 국회의장 권한이지 우리 당 소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여를 위해 한 의원의 국민의힘 당적 회복을 건의했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도희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