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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해법 못 찾은 '영종 크린넷'…주민·전문가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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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해법 못 찾은 '영종 크린넷'…주민·전문가 머리 맞댄다

김광훈 인천시의원·최은주 영종구의원, 19일 주민토론회 개최

12년 가까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영종국제도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을 두고 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15일 인천광역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광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종구2)과 영종구의회 최은주 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30분 영종구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 주민의 목소리로 미래 방향을 찾다’를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연다.

▲‘인천광역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 주민의 목소리로 미래 방향을 찾다’ 주민토론회 포스터 ⓒ인천광역시의회

이번 토론회는 김 의원이 이끌고 있는 의원연구단체 ‘인천광역시 자동집하시스템(크린넷) 정책연구회’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오랜 시간 논란이 이어진 크린넷의 운영 실태를 다시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영종 주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지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영종 자동크린넷은 당초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폐기물 처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시설 이관과 운영 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기대했던 정상적인 운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설 보수와 향후 운영에 추가 비용이 상당히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단순히 ‘가동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넘어 실제 투입되는 비용과 운영 효과, 주민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전문가와 주민, 관계기관이 각자의 시각에서 크린넷 문제를 들여다본다.

첫 발제는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창균 교수가 맡아 자동집하시스템이 어떻게 도입됐고 국내외에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이어 최은주 의원이 영종 자동크린넷의 현재 상황과 주민 입장에서 바라본 주요 쟁점을 발표한다.

패널 토론에는 김미영 전 아산시의회 의원과 조영경 운남성당 사목회 부회장, 박희평 영종구 아파트연합회 대외협력국장이 참여한다. 다른 지역의 운영 사례와 함께 영종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 관계 공무원들도 참석해 시설 현황과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발제와 패널 토론이 끝난 뒤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질의응답과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김광훈 의원은 “자동크린넷을 이미 설치된 시설이니 운영해야 한다거나 문제가 있으니 포기해야 한다는 식으로 결론을 먼저 정해서는 안 된다”며 “시설 상태와 향후 비용, 다른 지역 사례, 주민들의 실제 요구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영종에 가장 적합한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가까이 풀리지 않은 문제인 만큼 이제는 정확한 정보를 주민 앞에 놓고 제대로 비교하고 토론할 때”라며 “전문가와 연구 결과뿐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정책 판단의 중심에 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 자동집하시스템(크린넷) 정책연구회’는 인천지역 자동집하시스템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다른 지자체 사례와 비용·효과 등을 비교해 지역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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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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