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지원 기업이 필리핀 의료시장 진출에 나선다.
순천향대는 의료기기 기업 더영메디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6~2027 포용적 비즈니스 사업(IBS)’ 공모에서 약 35억7000만원 규모 사업의 최종 약정 협의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영메디는 순천향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의 ‘AI의료융합 Biz-Pivot R&BD 프로젝트’ 지원 기업이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카비테 지역에 CT 진단 허브를 구축하고 장비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국립병원에는 재제조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기증·설치해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료 또는 저비용 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검사 목표는 7000건 이상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생존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 무료 CT 검사도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장비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현지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필리핀 기술교육기관 TESDA와 연계해 CT 유지보수 엔지니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제조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예방 정비를 활용한 장비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순천향대의 ‘AI의료융합 Biz-Pivot R&BD 프로젝트’는 대학의 기술과 인력,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기업의 사업 전환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은 이번 선정을 지역기업 지원이 해외사업과 국제개발협력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병국 총장은 “더영메디를 비롯한 지역 우수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성과가 기업성장과 필리핀 주민들의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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