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안을 두고 시의회 농수산위원회가 "농수축산실 신설 등 요구사항들이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위원 전원 '본회의 반대토론' 등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15일 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소속 위원 전원이 반대토론에 나서겠다고 16일 밝혔다.
농수산위는 그동안 통합시의 뿌리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와 위원회의 정책 제안이 철저히 외면당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농수산위가 통합시 집행부에 ▲ 농수축산실 신설 ▲ 축산국 신설▲ 해양바이오과 신설▲ 구 전남-광주 농업 부서 기능적 통합 등을 요구했다.
농수산위는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이 4가지 핵심 요구사항이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농어업계의 우려와 반발을 초래한 불통 행정"이라고 반발했다.
농수산위는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이 상정될 경우, 소속 위원 전원이 반대토론자로 나서 현 개편안의 불합리성과 농어촌 소외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부당함을 알릴 계획이다.
농수산위원회 위원 일동은 "전남과 광주의 통합은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함에도 이번 개편안은 전남의 핵심 기반인 농수산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민의 생존권과 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본회의 반대토론을 시작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김문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부의장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소관상임위 통과 후 보통 본회의에서 무리 없이 통과되지만 이번 조직개편 조례는 상임위별로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다"면서 "본회의에서 통과될지 알 수없는 상황이며,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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