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 산재은폐 근절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
강인석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지회장은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날을 세웠다.
강 지회장은 "산재은폐는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불법행위 중의 하나이다"며 "일하다 다쳐도 마음 놓고 산재신청할 수 없고, 그러다보면 제대로 치료받지도 못하고, 제대로 회복하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강 지회장은 또 "하청업체들은 원청으로부터 받을 불이익 때문에 하청노동자 산재를 은폐하고 있다"면서 "한화오션은 현실에 눈 감은채 산재로 인한 하청업체 불이익은 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산재가 발생했다고 한화오션이 하청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일은 전혀 없다는 것.
그러면서 "산재은폐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지회장은 "한화오션은 하청업체의 산재은폐를 손 놓고 방치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하청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따라서 한화오션은 하청업체가 산재를 은폐하는 이유와 그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산재은폐를 실질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한 근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강 지회장은 "한화오션은 하청업체의 탄압과 보복 앞에 피해 노동자를 방치하는 것도 모자라 ‘사실 조사’라는 이름으로 마치 책임이 하청노동자에게 있는 것처럼 떠넘기고 피해 노동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강 지회장은 "한화오션은 잘못된 조사과정을 전면 재검토해 하청노동자 보호를 기본으로 한 산재은폐 조사와 처리 매뉴얼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인석 지회장은 "한화오션은 평소에 누누이 말해온대로 하청업체 산재은폐 행위를 단호하게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하면서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산재은폐를 일벌백계하지 않는다면 한화오션 역시 산재은페의 공범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거제·통영·고성 금속노조는 한화오션에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한화오션은 산재은폐는 없다는 허튼소리 집어치우고 하청노동자 산재은폐 근절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 한화오션은 산재은폐 공개 노동자를 하청업체 탄압과 보복으로부터 보호하라. 한화오션은 산재은폐 책임을 하청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봄봄테크 산재은폐 엄중히 조치하라. 한화오션은 산재은폐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해 산재은폐 전수조사하고 확인된 산재은폐 업체 엄중 조치하라"고 직격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한 도장 협력업체가 2건의 산재 신고를 누락한 사실을 노동계를 통해 접수했다"면서 "회사는 관련 내용을 접한 뒤 두 건의 사고에 대해 즉시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협력업체가 관계기관과 사내 신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조사 결과와 관련 규정에 따라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해당 업체에 대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한화오션은 "단순히 산재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협력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어떠한 제도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산업재해에 대한 은폐가 확인되면 자체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쳐 심의 결과에 따라 최대 계약해지 등 제재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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