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캠퍼스 밖의 교육용 토지가 2100ha에 달하며 이는 전국의 국립과 사립대 통합해 3위를 마크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익산을·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한국사학진흥재단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대 21개교·사립대 140개교·사립전문대 85개교가 캠퍼스 밖에 보유한 교육용 토지는 2만151ha였다. 여의도 면적의 69.5배다.
이 중에서 전북대학교가 보유한 캠퍼스 밖 교육용 토지는 2109.9ha로 부안군 상서면의 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국립대와 사립대, 사립전문대 등 220개 학교가 보유한 학교 밖 교육용지의 10%가량을 전북대가 갖고 있는 셈이다.
전국 국립·사립 통합 대학 중에서 강원대(3191.6ha)와 충북대(2643.0ha) 등 2개에 이어 전북대가 3위에 랭크돼 있다.
임야에는 교육·연구에 쓰이는 학술림과 연습림도 포함된다. 다만 수업·실습 등 실적이 집계돼지 않아 실제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한병도 의원은 "대학은 인재와 연구역량과 부지를 함께 갖춘 지역성장의 거점"이라며 "정작 땅이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수조사로 교육·연구에 쓰이는 땅과 장기 미활용 토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미활용 토지는 교육용 지위와 혜택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 활용계획을 내는 대학에는 용도전환·도시계획 변경·그린벨트 특례를 연계해 지원해야 한다"며 "캠퍼스와 주변지역을 하나의 계획단위로 묶는 규제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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