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사장 정일택) 노사가 한 차례 부결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20여일 만에 다시 마련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가 지속적인 재교섭 끝에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재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4~25일 진행한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직후 재교섭에 들어갔다.
이후 20여일간 협의를 이어간 끝에 전날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재합의안은 기존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을 대부분 유지했으며, 기본급 3% 인상을 비롯해 경영성과 격려금 550만원, 지난
'2018년 4월 2일 특별합의' 이행 격려금 250만원, 근로장려금 50만원, 미래 경쟁력 강화 공동 노력 등은 유지했다.
다만 경영성과 격려금 지급 기준인 영업이익률은 본사 기준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로 변경했다.
또한 지난 '2018년 4월 2일 특별합의' 이행 과정에서 정년퇴직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급기준도 보완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조정을 통해 경영성과 격려금 운영에 다양한 경영상황을 반영할 수 있는 토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노사 교섭의 안정성과 건설적인 교섭 문화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 뒤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합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한 차례 부결에도 노사 간 물리적 충돌 없이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찾았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남은 절차도 원만히 마무리돼 이번 잠정합의안이 노사관계 안정과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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