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시간 2차 부분파업 이어 18일부터 파업 대상 확대 예정
경북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가 포스코 노사의 임금협상을 둘러싼 갈등 장기화에 우려를 표하며 책임 있는 대화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포발협은 17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2차 부분파업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안정 및 노사상생 촉구 입장문’을 채택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18일부터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과 후판제품공장 일부, 광양제철소 3열연공장 등으로 파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포스코와 포항이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해온 만큼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면 협력업체를 비롯해 운송·물류업계와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부담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포스코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부분파업에 대응하고 있으며,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2차 부분파업 확대에 대비해 대체인력 등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노사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교섭을 이어가고,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노동자의 권익을 함께 고려하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멈춰야 할 것은 조업이 아니라 갈등”이라며 “노사 양측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포항과 포스코, 노동자와 협력업체가 함께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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