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자치경찰제 확대·전면 시행을 앞두고 화성시의회에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10분 화성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의회를 대상으로 ‘치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화성동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발굴하고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치안정책에 대한 시의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화성동탄경찰서의 치안 현황과 주요 추진 업무를 소개한 뒤 △범죄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시민 교통안전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2개의 자치경찰 예산사업 및 정책을 제안하고 시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범죄예방 분야에서는 실종자 조기 발견 등을 위한 ‘AI 스마트 CCTV 고도화 사업’과 동탄호수공원 내 자율주행 로봇순찰 도입을 제안했다. 또 전국 최초로 자율방범연합대 법인화를 추진해 주민 참여형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는 자살·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24시간 위기 대응이 가능한 화성시 자체 정신건강 보호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바로희망팀’ 상담인력 증원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인프라 강화 방안도 제안했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침수 우려 지하차도의 비상대피시설 마련과 이륜차 법규 위반 예방을 위한 후면 무인단속장비 설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수치로 확인된 지역 치안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자치경찰 사업 추진을 위해 화성시의회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봉균 화성동탄경찰서장은 “도내 최고 수준의 치안 수요 속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만큼 앞으로는 지자체와 시의회와의 전략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지능형 CCTV 도입과 사회적 약자 보호망 확충 등 지자체와 협의 중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도시 화성동탄’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철 화성시의회 의장은 “치안 현황을 토대로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자치사업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의회에서도 시와 협력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경찰과 지자체, 시의회 간 치안 현황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밀착형 치안정책 추진 △필요 예산의 안정적 확보 △자치경찰 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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