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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원 금고지기 잡아라…전남광주 '초대 통합금고' 쟁탈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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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원 금고지기 잡아라…전남광주 '초대 통합금고' 쟁탈전 막 올랐다

'지역 분포' 평가항목 신설이 최대 변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일반회계와 기금 등을 합쳐 약 2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4년간 운용할 주거래 은행을 선정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전경 2026. 08. 24 ⓒ전남광주특별시

광주특별시는 17일 누리집에 '통합시 금고 지정 신청'을 공고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시 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 선정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고 지정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2개의 복수금고를 둔다. 일반회계금고인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행정통합 재정지원금 등 시의 핵심 재정을 관리한다. 제2금고는 특별회계금고로 23개의 특별회계와 33개의 기금을 맡아 운용하게 된다.

금융기관들은 제1·2금고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 신청하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1순위 기관이 제1금고를, 2순위 기관이 제2금고를 맡게 된다.

신청 자격은 통합시 내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은행법상 은행이면 가능하다. 단 제2금고의 경우 은행 외에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조합이나 새마을금고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금고 선정의 최대 변수로는 새롭게 추가된 평가 기준이 꼽힌다.

평가 항목 및 배점은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27점)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20점) ▲주민이용 편의성(24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7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주민이용 편의성' 항목에서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관내 지점·무인점포·ATM의 '수'를 평가했다면 이번에는 5개 자치구와 22개 시·군별 '지역 분포'까지 반영하도록 최근 조례가 개정됐다.

따라서 단순히 지점 수가 많은 것을 넘어, 전남광주 전역에 얼마나 고르게 금융망을 갖추고 있느냐가 당락을 가를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1일 무안청사에서 금고지정 설명회를 연 뒤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심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임시금고는 NH농협은행(1금고)과 광주은행(2금고)이 맡고 있다. 지역 점포 수는 농협은행이 광주 29개·전남64개, 광주은행의 경우 광주 67개, 전남에는 36개가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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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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