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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카르멘’ 야외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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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카르멘’ 야외무대 오른다

10월 2·3일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서 공연...전석 무료

▲‘카르멘’공연ⓒ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다음달 2일과 3일 오후 7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카르멘’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브라보 대구! 비바 오페라!’를 슬로건으로 극장을 벗어나 대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는데, 개막작 ‘카르멘’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처음 선보이는 야외 콘서트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성악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비제의 음악에 초점을 맞춘다. 양진모 지휘자는 카르멘의 자유와 욕망, 돈 호세의 사랑과 집착 등 등장인물의 심리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오케스트라가 작품의 긴장감과 극적 흐름을 이끌도록 구성한다.

이회수 연출가는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과 그 자유를 소유하려는 인간의 충돌’을 중심으로 작품을 해석했으며, 무대 양측과 중앙에 LED 및 Mesh LED를 설치하고 콜라주 형식의 영상과 상징적인 의상·색채를 활용해 인물들의 욕망과 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오케스트라를 무대 중앙에 배치해 음악과 배우들의 움직임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도록 한 것도 이번 공연의 특징이며,주요 배역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성악가들이 더블캐스트로 출연한다.

카르멘 역은 김정미와 최승현이 맡고, 돈 호세 역에는 정호윤과 박신해가 출연한다. 에스카미요 역에는 공병우와 오승용, 미카엘라 역에는 이명주와 이윤경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진영국(주니가), 한준헌(모랄레스), 윤성회(프라스키타), 정세라(메르세데스), 유호제(단카이로), 정진환(레멘다도) 등이 출연하며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카이로스 댄스 컴퍼니가 공연에 참여한다.

개막작 ‘카르멘’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9월 8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매에서 의자석은 모두 매진됐으며, 잔디석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야외공연의 특성을 고려해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공연 실황 송출과 스마트폰 자막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공연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람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공연 전후에는 잔디광장 일원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페이스 페인팅과 모루인형 만들기, 위빙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카르멘’을 주제로 한 포토존, SNS 이벤트 등이 운영된다.

이경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예술감독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 ‘카르멘’을 통해 극장 안에서 만나던 오페라를 가을밤 야외에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공연별 티켓 예매와 자세한 일정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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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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