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붉은 꽃무릇 장관이 펼쳐진 전북자치도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이 역대급 관광객 발길로 북적였다. 꽃길을 따라 몰려든 인파는 전년 대비 3만 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지역 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29일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꽃무릇 축제 및 개화 기간 누적 방문객은 총 19만78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6만7132명보다 3만684명이 늘어난 수치다.
관리사무소는 개화가 절정에 달한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선운사 일주문 앞에서 방문객 계수기를 활용해 출입 인원을 정밀하게 집계했다.
특히 만개 시기가 추석 연휴와 맞물리면서 방문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본격적인 절정기에 접어든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무려 10만4550명이 선운산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7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3만8000여 명이 방문해, 선운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가을 꽃무릇 명소임을 입증했다.
방문객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 주말과 절정기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선운산 입구의 풍천장어 특화거리를 비롯한 주변 상가들은 모처럼 특수를 누리며 활기를 되찾았다.
선운산도립공원 관계자는 "올해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선운산을 찾아 붉은 자태를 만끽하고 돌아갔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더욱 압도적인 꽃무릇 절경을 선사하기 위해 식재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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