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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경관수 심는데 111억 투입…관리비만도 매년 4억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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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경관수 심는데 111억 투입…관리비만도 매년 4억 소요

민선 9기, 경관수 사업 전면 재검토…경제성 검토 용역 착수

전남광주시 신안군(군수 김태성)이 장기간 추진해 온 경관수 사업에 대한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지금까지 111억 원이 투입된 가운데 매년 4억 원 이상의 관리비가 발생하면서 사업의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을 다시 따져보기로 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경관수 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돼 2019년부터 본격적인 매입사업이 추진됐다. 그동안 약 130개 농가로부터 21만여 주를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17만여 주는 공원·가로수 등 공공사업에 활용됐다.

하지만 현재도 100여 농가가 보유한 약 4만여 주의 경관수를 관리하고 있다.

▲신안군 청사 전경 ⓒ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경관수 구입과 토지 매입·임차 등에 총 111억 원이 투입됐으며, 매년 4억 원 이상의 관리비가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

공공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목 수요에도 한계가 있어 적기 반출이 지연되면서 농가와 토지 소유자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수목을 굴취·운반·이식하는 비용도 신규 수목 구입·식재 비용과 큰 차이가 없어 경제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군은 다음 달부터 경관수 사업 전반에 대한 경제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에서는 수목 현황과 관리 실태를 비롯해 정리 대상과 방법, 비용, 활용 가능성, 기존 수목 이식과 신규 식재 비용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활용가치와 경제성이 낮은 수목을 정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7년부터 경관수 정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수목 정리가 아니라 미래 재정 부담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며 "경제성과 법률적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과 농가, 토지 소유자 등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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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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