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제42회 국무회의 석상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위치와 관련해 별도의 확인을 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몇 가지 확인해보겠다. 국립의전원의 위치를 놓고 논쟁이 있었다"며 "어떻게 정리가 되는 것인지…"라고 정 장관을 향해 물었다.
답변에 나선 정은경 장관은 "현재 설립추진위원회가 5차례 정도 회의를 했고 전문위원회가 현장실사도 나갔다"며 "10월 1일 정도에 위원회를 열어서 (설립 부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재차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원래 두는 것 아니냐, 이런 예상이 많은 것 같다"고 물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을 (국립의전원의) 수련병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 있는 것"이라며 "국립의전원 설립은 2018년에 보건복지부가 남원에 서남의대를 대체하는 것으로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정책의 일관성과 부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서 위원회에서 (국립의전원 부지를) 최종 결정해서 브리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에 이미 남원으로 하는 것으로 정한 바가 있었다요?"라 물었고 정 장관은 "그때 당정협의회를 거쳐 서남대 의대 정원과 부지를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정은경 장관은 "보건복지부가 남원에 부지를 확보해달라 요청해서 이미 남원지역에 일부 부지가 확보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정은경 장관의 이날 답변은 2달여 전인 지난 7월16일 업무보고 과정에서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연접해 국립의전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과 궤를 달리한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 석상에서 전북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국립의전원 부지 문제를 확인하고 해당부처 장관이 과거 남원 결정사실을 보고함에 따라 오는 10월 1일경의 최종 발표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대통령이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두려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많은 것 같다"고 재차 확인함에 따라 정부의 최종 결과 발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전북지역민들은 "대통령이 직접 지역현안을 국무회의에서 확인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이번 기회에 국립의전원 외에 국립중앙의료원까지 남원으로 이전 설립해 수련병원으로 동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재차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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