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인제 한계산성 탐방로 1일 개통…천년 역사 국민 품으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인제 한계산성 탐방로 1일 개통…천년 역사 국민 품으로

2일부터 한계리 탐방지원센터~한계산성 남문까지 시범운영

강원 인제군은 지난 2019년 10월 한계산성이 국가유산 사적(史蹟)으로 지정된 이후 탐방로 개설과 탐방지원센터 건립 등 탐방 인프라 구축과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탐방로 개통을 위해 10월 1일 ‘난공불락의 산성, 천년의 기억을 열다’를 주제로 한계산성 개통 기념행사를 한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인제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한계산성 탐방로 운영을 위한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탐방로 개통을 기념하는 축하공연과 전통무예공연, 탐방로 열림식, 기념 트레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계산성 전경지도. ⓒ 인제군
▲한계산성 탐방센터 조감도. ⓒ 인제군

이번에 개방되는 한계산성 탐방로는 한계산성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한계산성 하성 남문지까지 0.9㎞ 구간으로, 왕복 1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산불경계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주차장, 탐방로 등 탐방 인프라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협의해 온 인제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12월까지 현장예약을 통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2027년부터는 국립공원예약시스템을 활용한 탄력적인 온라인 예약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인제군으로부터 한계산성 탐방로 운영·관리를 위탁받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안전한 탐방서비스 제공과 국립공원 내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산행안전교실과 탄소중립 체험, 한계산성 발굴유물 에코스텐실, 국립공원 레인저 체험, 설악산 홍보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한계산성은 약 50년 동안 설악산국립공원 구역 내 공식 법정탐방로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인의 탐방이 제한돼 왔으며, 대몽항쟁과 국난극복의 유적지라는 역사적 가치 역시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

이에 인제군은 지난 2012년부터 한계산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두 차례의 발굴조사와 학술대회를 거쳐 국가유산 지정을 신청했으며, 2019년 10월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역사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군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한계산성을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두 차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탐방로 고시 및 공원사업 시행허가, 탐방로 및 탐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 공사 시행 위·수탁 협약, 운영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탐방로 개통과 시범운영을 준비해 왔다.

이번 한계산성 탐방로 개방은 한계권역 지역공동체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계권역은 설악산천연보호구역과 설악산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개발 제약과 미시령터널, 춘천~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사회·경제적 공동화 현상을 겪어왔다.

군은 설악권의 대표적인 국가수호 유적으로 평가받는 한계산성이 국가유산 지정에 이어 탐방로 개통으로 일반에 공개됨에 따라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을 찾는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 한계권역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인제군은 인구 감소로 지역 정주 기반이 축소되는 지방위기 시대에 한계산성이 한계권역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함께 중·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윤형준 인제군 지역유산팀장은 “오랜 준비 끝에 한계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탐방로를 개방하게 된 만큼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한계산성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계산성 인제군 북면 한계리 한계산 일대에 있는 고려시대 산성으로, 1973년 강원도 기념물 제17호에서 2019년 사적 제553호로 승격됐다. 험준한 지형을 활용한 상성과 하성, 별도 돈후 구조가 특징이며 대몽항쟁의 승전지로서 가치가 크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