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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부부 살해' 피의자 검거…피해자 차량서 통장 입수해 600만원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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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부부 살해' 피의자 검거…피해자 차량서 통장 입수해 600만원 인출

무안 소재 은신처서 긴급체포…"돈 때문에 그랬다" 진술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한 주택에서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주택에서는 결박된 상태의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전남광주 나주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를 결박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붙잡혔다.

7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사팀은 피의자 A씨(52·남성)을 이날 오후 2시 37분쯤 전남광주 무안군 소재 은신처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28분부터 11시 28분 사이 피해자 부부가 거주하는 나주시 왕곡면 주택에 침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 부부의 주택으로 이동했으며 범행 직후, 타고 온 자전거를 피해자 차량에 싣고 도주했다. 경찰은 해당 자전거의 동선을 토대로 A씨를 추적했다.

차량은 나주시 죽산보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3km 가량 떨어진 도로 부근에서는 자전거가 확보됐다.

특히 A씨는 경찰에 "돈 때문에 그랬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가 피해자 차량에서 확보한 통장에서 약 60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7시 49분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옷으로 발이 묶인 60대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1차 검시 결과, 남편은 흉기에 의한 외인사, 부인은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형사 4개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구체적 범행 경위, 동기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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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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