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태일 기념관'이 있는 '종로3가역'을 '전태일역'으로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11일 SNS인 '엑스'(X) 및 페이스북의 본인 계정에 "파리 지하철엔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 '빅토르위고역'이 있다"며 '우리도 전태일 기념관이 있는 종로3가역을 전태일역으로 함께 부르면 어떨까요?"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해당 게시물에 '#아름다운_청년_전태일'과 '#함께살자_풀빵정신'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다.
<연합>에 따르면, 김 장관은 "다가오는 11월 13일에 맞춰 종로3가역을 전태일역, 아니면 전태일기념관역으로 역명에 병기하면 좋겠다"면서 "많은 시민이 전태일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안으로 전태일역 병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기관명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판매하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하고 있다.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며, 계약 기간은 통상 3년이다.
기존 역명에 이름을 함께 표기하기 위해서는 대상 기관이나 기업의 사무실·학교 등이 해당 역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어야 한다. 청계천로에 위치한 전태일 기념관은 종로3가역에서 약 400m 떨어져 있어 반경 1km 이내라는 조건에 부합한다.
노동부가 해당 사업에 나설 경우, 서울교통공사의 공개 입찰에 참여하거나 공공목적을 이유로 서울시에 행정 협의를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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