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50만 먹거리 자족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농정성과와 2027년 주요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농촌 인력난 해소, 청년농 육성, 농업인 소득 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 6대 핵심과제를 추진했다.
우선 지역 농산물 공급을 공공급식에서 민간영역으로 확대했다.
아산시먹거리재단은 학교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 1064개 급식시설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해 현재 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외식업체와 기업체 등 민간 공급처 78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삼성 등 첨단산업 투자에 따른 기업체 급식수요와 연계해 연간 707톤, 약 44억원 규모의 지역 농산물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쌀 산업 분야에서는 벼 직파재배 면적을 전년보다 23.8% 늘어난 757㏊로 확대했다.
CJ제일제당·농협과 즉석밥 가공용 벼 1421㏊를 계약 재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직파재배 면적은 2030년까지 150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592명을 138개 농가에 배치했다.
지난 7월에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처음 지정해 소규모 농가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청년 농업인은 올해 21명을 포함해 2020년 이후 모두 152명을 선발·육성했다.
스마트팜과 양액재배 지원시설도 올해 17곳, 3.4㏊ 규모로 확대했다.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공익직불제와 농어민수당 등 3개 사업에 321억원을 투입하고 농기계 지원과 임대사업을 통해 생산비 부담을 줄였다.
기후변화 대응도 강화했다.
농작업 안전예산을 2023년 8500만원에서 올해 2억9800만원으로 3.5배 늘렸으며 온열질환 예방요원 10명을 배치해 1900개 농가를 방문했다.
시는 내년 AI농업과 청년농 육성, 기후변화 대응을 3대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스마트 농업 기반 확대와 청년농 정착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소장은 “아산 농업의 미래는 기술과 사람, 변화에 대한 준비에 달려 있다”며 “AI와 스마트농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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