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본 19개월짜리 어린이가 손짓으로 위험을 알려 소방서가 즉시 출동해 화재를 진압는 상황이 발생했다.
13일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음식물 탄화 사고 현장에서 19개월 어린이가 연기를 발견하고 알린 덕분에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완료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10분경 한 아파트 일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아파트 어린이집에서 하원 중이던 19개월 어린이가 세대 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목격하고 손짓과 목소리로 주변 어른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렸다.
이를 확인한 어린이집 관계인은 즉시 관리사무소로 이를 안내했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119에 신속히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모현 펌프차, 물탱크차, 모현구급대 등 선착 소방대는 관계인과 함께 해당 세대에 진입해 음식물 탄화 현장을 확인하고 즉시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신속 대응의 바탕에는 어린이집에서 매달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자체 소방안전교육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연령대부터 반복적으로 진행된 체험형 안전교육이 위험 상황에 대한 인지력과 반응 능력을 높여 주변 어른에게 알리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관계자들의 즉시 대피·신고 체계 구축으로 이어져 자칫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소철환 익산소방서장은 "어린 어린이의 뛰어난 관찰력과 주변 어른들의 신속한 조치가 합쳐져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평소 체계적인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소철환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 지속적인 안전교육 추진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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