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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포항 영일만항서 지진해일·여객선 화재 복합재난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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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포항 영일만항서 지진해일·여객선 화재 복합재난 대응 훈련

울릉~포항 항로 여객선 동원…응급환자·해상 추락자 구조

해양경찰청은 13일 경북 포항 영일만항 일원에서 지진해일과 여객선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민·관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일본 아키타현 북서쪽 해상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울릉~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3천158t급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선린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13일 해양경찰청이 경북 포항 영일만항 일원에서 지진해일 대비 여객선 화재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해경 제공

훈련은 지진해일 경보에 따른 상황 전파와 해안가 행락객·계류선박 대피 유도를 시작으로 여객선 기관실 화재, 응급환자 발생, 승객 해상 추락 등의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양경찰은 헬기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응급환자 1명을 이송하고 선내 고립 승객 10명과 해상 추락자 8명을 구조했다.

해상 표류자 1명에 대한 헬기 구조와 경비함정의 소화포를 이용한 여객선 화재 진압도 실시했다.

▲13일 해양경찰청이 경북 포항 영일만항 일원에서 지진해일 대비 여객선 화재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해경 제공

이번 훈련에는 해양경찰과 경상북도, 포항시, 소방, 기상청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함정 11척과 항공기 2대가 동원됐다.

하만식 해양경찰청장은 “지진해일은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13일 해양경찰청이 경북 포항 영일만항 일원에서 지진해일 대비 여객선 화재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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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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