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25만명 찾아…'J-라이트런' 야간 콘텐츠 호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25만명 찾아…'J-라이트런' 야간 콘텐츠 호응

먹거리 등 매출 3억5900만원…점포당 평균 매출 전년보다 121만원 증가

불꽃놀이·가을 콘서트·캠프닉 인기…먹거리 공간 재편 등 지역경제 연계는 과제

장성군의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나흘간 25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야간 프로그램 'J-라이트런 & 맥주 파티'와 가을 콘서트, 가족 단위 피크닉 콘텐츠가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 매출도 약 3억5900만원을 기록해 관광객 유치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올해 축제의 누적 방문객은 25만여 명으로 추산됐다. 축제 기간을 나흘로 압축하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중 가장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J-라이트런'ⓒ장성군

가장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J-라이트런'이다.

참가자들은 팔에 흰색 조명을 착용하고 황룡정원을 출발해 청백리정원과 황미르랜드, 강 건너 연꽃정원을 거쳐 돌아오는 2.5㎞ 코스를 달렸다. 기록이나 순위 경쟁 없이 완주 자체에 의미를 둔 행사로, 전문 러너부터 가족·친구 단위 참가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핼러윈 분장을 한 참가자들이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달리고, 코스 곳곳에서 기념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출발 전에는 DJ 댄스파티가 열렸고, 완주 후에는 맥주 파티와 댄스팀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밤을 채웠다. 군은 참가자가 5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가을꽃과 정원도 방문객을 맞았다.

황룡강 꽃길에는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피어났고, 토피어리 장식이 설치된 청백리정원과 하트 포토존을 마련한 홍담정원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구간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는 개화가 충분하지 않았지만, 꽃길과 정원을 배경으로 한 산책과 사진 촬영은 축제의 주요 즐길 거리로 자리 잡았다.

주무대가 있는 황룡정원 잔디밭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기거나 원목 보드게임을 하며 여유를 보냈다. 상류에 있는 황미르랜드도 잔디밭과 놀이터, 수경시설, 황토 맨발길을 갖춘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나무 그늘과 잔디밭에서 텐트를 활용해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프닉'을 즐기는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황룡정원과 황미르랜드 사이의 이동 불편은 셔틀버스로 보완했다.

두 장소를 30분 간격으로 연결한 '황미르셔틀'이 운영되면서 방문객들이 주요 행사장과 휴식 공간을 오가기 편해졌다. 향후 황미르랜드의 특성을 살린 캠프파이어 등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제안도 나온다.

공연 프로그램은 '안녕, 가을 콘서트'라는 브랜드로 선보였다.

어반자카파와 가비엔제이의 감성적인 무대, YB와 레드시의 공연을 날짜별로 구성해 다양한 음악 취향을 반영했다. 황룡정원 객석은 늦은 시간까지 관객으로 채워졌고, 행사장 주변 도로에서도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불꽃놀이와 가을밤에 어울리는 공연 역시 축제 분위기를 높였다.

축제의 경제적 성과도 집계됐다.

▲먹거리 장터ⓒ장성군

군에 따르면 축제장에는 향토식당 6곳, 간단먹거리 9곳, 푸드트럭 5곳, 농특산물 판매 부스 12곳이 운영됐으며 총매출은 약 3억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매출은 112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21만원 증가했다.

다만 방문객 증가가 지역 상권 전반의 매출 확대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려면 먹거리와 소비 공간을 더욱 전략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주무대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음식점 참여를 늘리고, 생태공원 내 향토식당 구역은 야간 먹거리와 공연을 결합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축제장 안의 소비를 지역 식당과 관광지로 확산할 연계 전략도 중요하다.

김한종 군수는 "올해는 축제 기간을 나흘로 줄이고 한정된 기간에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며 "J-라이트런 등 대표 프로그램의 수준과 차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야간 체험과 공연, 가족형 휴식 콘텐츠를 결합해 짧은 기간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인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먹거리·숙박·관광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