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의 장기파업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권택흥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23일 영주공장 노동조합을 방문해 노사협상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부분파업과 휴무에 따른 임금 미지급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근영 노벨리스코리아 노동조합위원장과 이천수 한국노총 경상북도북부지부 의장, 영주시의회 김명정의원(민주당 비례대표), 최선희의원(가흥1동·영주2동), 영주시 기업지원실 정교윤실장, 민주당 박종선대외협력위원장(영주봉화영양지역위회) 등이 참석했다.
권 보좌관은 “영주지역 핵심기업의 노사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지역민들의 우려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노조의 입장을 듣고 영주노동지청을 방문해 노사가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자 노벨리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면담에서는 4시간 부분파업과 휴무에 따른 임금 미지급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권 보좌관은 “해당 문제에 대해 추가로 논의하고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공장 노사 갈등은 임금 및 단체협약과 성과급 산정 기준 등을 둘러싸고 이어져 왔다. 노조는 지난 8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직원 안전과 설비 보호 등을 이유로 9월 14일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가 10월 1일 오후 10시 철회했다. 당시 회사는 직장폐쇄 철회가 특정 교섭안 수용을 전제로 한 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영주공장의 경영성과가 보상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성과급 산정 방식과 다른 사업장과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회사 측은 10월 초 임금과 단체협약, 성과급 제도를 포함한 종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성과급 산정의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 공장 성과의 객관적 반영 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10월 1일 열린 제14차 교섭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김명정의원(비례대표)는 “분쟁이 길어지면서 노동자와 가족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노사의 입장을 충분히 살피고,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의 이번 현장 방문이 임금 지급 문제에 대한 후속 논의와 노사 간 합의점을 찾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